울산이사이번 비상계엄 직후 국회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가운데, 기업인 중 다산네트웍스를 이끌고 있는 남민우 회장이 자신의 정치적인 소신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 정치가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힌 남 회장은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가 높아진 상황을 보며 한 쪽의 이념이나 생각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법치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 지켜봐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울산포장이사남 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장문의 게시글을 남겼다. 게시글에서 남 회장은 "민주주의는 어려운 길이라는 오바마의 말을 접하며 많은 생각이 든다"며 "세상을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은 민주주의를 어렵지 않게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면 여론, 민심, 선출된 지도자들의 뜻, 국민의 뜻, 정의 등 어느 것도 추상적이고 자의적이지 않은게 없어 어느 것도 정답이 아닌 듯하다"고 운을 뗐다.울산포장이사비용미국의 노예제로 인한 내전과 프랑스 혁명에 따른 근대 민주주의 속에서 벌어진 독재와 왕정 복고 등 사례로 제시한 남 회장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을 이어갔다.울산이사업체그는 "선물처럼 주어진 독립과 근대 민주주의 국가의 건립, 그 와중에 벌어진 좌·우 갈등과 전쟁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분단 상황에서 남쪽만큼은 4·19혁명, 5·16쿠데타, 대통령 시해 사건, 5·18쿠데타,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으면서 헌법 질서의 틀과 민주 선거 제도를 통해서 군부 정권 종식과 민주화를 성취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남북 대치와 좌·우 갈등속에 있다"고 설명했다.울산이삿짐센터남 회장은 한국의 역대 정권과 헌법 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DJ(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상한 캐릭터의 대통령들이 연달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르면서 우리 정치는 진보보다는 퇴보의 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내 눈에는 좌·우 모두가 그렇게 보였는 데 그런 원인 중 하나는 1980년 헌법 체제가 여전히 유지되는게 아닌가 싶다. 이젠 4년 중임제든 내각제든 뭐든 한 번쯤 헌법을 업그레이드할 시점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이어 남 회장은 "비상 계엄도 촛불 대회도 민주주의는 아니며 (이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상대편에 강요하려는 독재적 발상일 뿐인데 그 끝장 판이 바로 전쟁"이라며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세력들이 소통과 타협을 포기하고 최후에 선택하는 것이 상대편을 제거하거나 입을 틀어 막는 물리력을 행사하는 비극적 행위"라고 덧붙였다.울산이사짐센터끝으로 남 회장은 현행 헌법이 규정하는 법적 절차에 따라 이번 사안이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섣불리 드러내고, 주장하고, 상대에게 강요하려 하지 말고 조용히 현재의 법치 제도가 작동하는 것을 지켜보자"며 "그게 최고의 민주주의 의식을 가진 국민의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 유무선 인터넷 통신, 자동차 전장용 통신 솔루션 개발, 공급 및 로지스틱스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남 회장은 1993년 다산네트웍스의 전신인 다산기연을 설립한 후 네트워크, 제조, 벤처 계열 등 3개 사업 분야에 17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다산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다산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1353원을 기록했다. |